밤사이에도 이어진 후텁지근한 날씨에 밤잠 설치신 분들 많으시죠,
서울에는 올여름 첫 열대야가 나타났습니다.
지난해와 날짜가 같은데요, 오늘 서울의 최저 기온은 25.6도로 열대야 기준인 25도를 웃돌았습니다.
부산과 광주, 대전 등 그 밖의 지역에서도 열대야가 나타났습니다.
오늘 전국에 폭염이 맹위를 떨치겠습니다.
현재 서울을 비롯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주의보가, 부산과 대전, 대구 등 충청 이남 일부 지역에는 폭염 경보가 내려져 있습니다.
낮 동안 폭염경보가 내려진 지역을 중심으로는 기온이 35도까지 치솟겠습니다.
대전과 광주, 대구 35도, 의성 36도, 서울 32도까지 올라 어제보다 1~3도가 높겠습니다.
폭염특보가 내려졌을 때에는 볕이 강한 낮 12시~5시까지는 실외 활동을 자제해야 합니다.
평소에 커피나 주류 대신 물을 자주 마시고, 현기증이나 메스꺼움 등 일사병 초기 증세가 나타나면 경로당과 주민센터 등 가까운 무더위 쉼터를 찾아 휴식을 취하는 게 좋습니다.
가까운 무더위 쉼터는 '120 다산콜센터'나 '서울안전누리 홈페이지'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.
오늘 하늘에 구름만 다소 많겠습니다.
대기 불안정으로 오후 한때 경기 북부와 영서, 경북 내륙에는 5~20mm의 소나기가 지나겠습니다.
올여름 장마는 예년보다 보름 정도 일찍 끝났습니다.
더욱 길어지는 폭염과 열대야에 대비해, 온열 질환에 걸리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.
지금까지 YTN 박현실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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